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안무작으로 일본 초청

첫 안무작 ''쿼텟 오브 더 소울''
15~16일 도쿄시티발레단 55주년 공연 초청
  • 등록 2023-07-03 오후 4:36:25

    수정 2023-07-03 오후 4:36:2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의 첫 안무작 ‘쿼텟 오브 더 소울’(Quartet of the Soul)이 일본 도쿄시티발레단 갈라 공연에 초청돼 일본 관객과 만난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박슬기. (사진=국립발레단)
3일 국립발레단에 따르면 박슬기의 안무작 ‘쿼텟 오브 더 소울’은 오는 15~16일 도쿄시티발레단 55주년 기념 공연인 ‘트리플 빌’에서 공연된다.

‘쿼텟 오브 더 소울’은 국립발레단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 ‘KNB 무브먼트 시리즈’ 두 번째 해인 2016년 발표된 작품이다. 아르헨티나 작곡가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사용해 안무한 작품이다. 네 명의 무용수가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이 돼 탱고의 고독함, 관능미, 서정성, 경쾌함을 표현한다. 국립발레단 ‘백 투 더 퓨처’(2017년), ‘히스토리 오브 더 KNB 무브먼트 시리즈’(2020·2022년), 삼성미술관 리움과의 협업 무대 등에 지속적으로 오른 국립발레단 대표 소품작이다.

박슬기는 “‘KNB 무브먼트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안무한 작품이자 무용수로도 참여한 작품을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알릴 기회가 생겨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KNB 무브먼트 시리즈’로 만들어진 좋은 작품들이 여러 나라에 선보일 무대가 많이 생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도쿄시티발레단 갈라 공연에는 박슬기와 함께 단원 허서명, 변성완, 조연재가 무용수로 출연할 예정이다.

‘쿼텟 오브 더 소울’을 탄생시킨 ‘KNB 무브먼트 시리즈’는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겸 예술감독 취임 이듬해인 2015년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국립발레단 무용수들의 잠재적인 안무 능력을 발굴하고 대한민국 발레계에 새로운 안무가를 육성해 무용수들의 제2의 인생을 지원하고자 만들어진 안무가 육성 프로젝트다.

강 단장은 “이번 ‘쿼텟 오브 더 소울’의 일본 초청은 ‘KNB 무브먼트 시리즈’가 목표한 도전이 결코 무모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좋은 성과이자, 안무가로 변신한 무용수의 창의력과 열정, 신선함이 국내외에서 인정 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