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부채 한도 협상 난항으로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거래 규모도 축소됐다”며 “정부의 세액공제 혜택 수혜 기대감으로 자동차와 중국 수출지원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화장품 업종이 강세를 보였지만,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확대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철강금속이 1.48%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의약품과 기계, 화학 등도 1%대 떨어졌다.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금융업 등은 1% 미만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장비와 통신업이 각각 1.50%, 1.31% 올랐고, 의료정밀과 유통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07%, 0.46%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도 1%대 뒷걸음질쳤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 2.44%, 2.74%로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53%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6억2358만주, 거래대금은 8조7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3개였으며, 391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없이 476개 종목이 하락했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