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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닭의 대표 제품인 ‘닭가슴살 스팀’의 1팩(100g)의 랭킹닷컴 기준 가격은 1790원에서 1990원으로 200원(약 11%)을 올렸다. 푸드나무는 1분기에 가격을 인상한 후에 제품별로 순차적인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푸드나무에 따르면 2분기 기준 주요 제품의 가격은 1분기 대비 △맛있닭 ‘스팀(100g)’ 1650원→1790원 △잇메이트 ‘닭가슴살 소시지(100g)’ 1340원→1430원 △러브잇 ‘소프트 닭가슴살(100g)’ 1590원→1790원으로 인상됐다. 사료비와 물류비용 등 인상에 따라 육계 가격이 오르면서 푸드나무가 제품별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가공 닭고기 시장규모는 2017년 1760억원에서 2020년 3100억원으로 3년 만에 76% 성장했다. 올해는 4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다이어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 요인이다. 현재 이 시장은 랭킹닭컴, 허닭, 아임닭 등 플랫폼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편의점의 관련 매출을 보더라도 다이어트 식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다.
실제 지난달 기준 GS25의 닭가슴살 매출액은 전년동월대비 53.9% 늘었다. CU와 세븐일레븐도 같은 기간 각각 47.9%, 40.0% 증가했다. 닭가슴살 외에도 샐러드와 프로틴셰이크 등 다이어트 제품의 판매가 동반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댄서 가비, 가수 박준형, 개그우먼 김민경을 모델로 선정하고 ‘나를 사랑하지만, 내 몸은 바꾸고 싶어’라는 이름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푸드나무 관계자는 “원육 수급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가격인상도 이어지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