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박근혜, 퇴원 후 사저로 갈 때 대국민 메시지 전할 듯”

  • 등록 2021-12-24 오후 11:48:24

    수정 2021-12-24 오후 11:48:24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 사면과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전할 시점에 대해 “아무래도 병원에서 퇴원해서 마련된 사저로 가실 때는 어떤 형태로든 인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017년 9월 서울중앙지법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김 최고위원은 24일 오후 YTN ‘뉴스큐’에 나와 박 전 대통령의 향후 거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알고 있는 건 있지만, 특별히 말씀드릴 수는 없다”라면서도 “가족, 동생 박지만 회장이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서 지금 노력을 하고 있는 것 같다. 어쨌든 거처는 마련할 거라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박 전 대통령의 사면 결정에 대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날 오전 통화를 했다며 “윤 후보도 어차피 자신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박 전 대통령, 또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면·복권뿐만 아니라 정치적인 명예 회복까지도 힘쓸 그런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께서 야권 통합을 위해서 또 야권 후보 당선을 위해서 지원해 주실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쉽게 그렇게 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 생각한다”라면서도 “우리가 다 노력을 해서 정권교체에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는 오전 삼성서울병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뒤 “당분간 신병 치료에 전념한 뒤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박 전 대통령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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