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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관절염은 무릎 관절에 오랜 시간 동안 큰 힘이 가해지면서 무릎 연골이 닳아져 통증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기존 엑스레이 판독과 의사의 소견으로 진행되는 5등급 진단 방법만으로는 통증 등 다양한 증상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에는 동작분석실에서 무릎 내전 회전힘을 측정했으나 고가의 장비를 이용해 장시간에 걸친 데이터 수집 및 처리 과정 등으로 환자에게 많은 부담을 줬기 때문에 실제로 활용되기 어려웠다.
실시간으로 관절에 가해지는 힘과 내전회전힘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에게 효율적인 걸음걸이 방법을 안내해 줄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수술하지 않는 치료 및 재활 방법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동작분석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고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실시간으로 이뤄져 무릎관절염 진단을 보완할 수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 제공이 가능하다. 또 실시간 걸음걸이 분석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및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는 국립재활원 ‘재활로봇연구용역사업’,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 연구사업,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국 국립보건원, 그리고 미국 장애·독립적 삶·재활연구원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전기전자공학회 신경시스템 및 재활공학(IEEE Transactions on Neural Systems and Rehabilitation Engineering)’ 2019년도 6월 호(Volume 27)에 출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