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본선 상공형 '시흥 하늘 휴게소' 12일 개장

서울외곽선 최초 정규휴게소
  • 등록 2017-11-10 오후 3:54:03

    수정 2017-11-10 오후 3:54:03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평면적 공간 개발 한계를 극복한 본선 상공형 휴게소인 ‘시흥 하늘 휴게소’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12일 오전 9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조남분기점과 도리분기점 사이에 시흥 하늘 휴게소를 개장한다고 10일 밝혔다.

시흥 하늘 휴게소는 높은 용지보상비와 자연환경 훼손이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선 상공형으로 건설된 것으로 서울외곽순환선 최초의 정규 휴게소이다. 이용객들은 일산 및 판교 양방향에서 휴게소를 이용할 수 있다.

시흥 하늘 휴게소에는 친환경 휴게소를 구현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 태양광 등 각종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고,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층별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대형 표지판에 잔여 주차대수를 표출해 주차장 내 혼잡을 최소화하고 휴게소 멤버십 및 VIP 고객 대상 컨시어지 서비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 컨텐츠 개발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게소 내에 버스환승정류장이 설치돼 5000번 공항버스(성남~인천)와 8106번 광역버스(성남~부천)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휴게소 옆 고가교 하부에는 카 셰어링 존이 운영되며, 공영주차장은 목감 택지개발지구의 방음벽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3월 설치된다.

신재상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본선 상공에 개발되는 시흥 하늘 휴게소가 수도권과 같이 입지적으로 제약요건이 많은 도심형 휴게소의 표준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장으로 인해 일시적인 혼잡이 예상되지만 휴게소 내 주차 전광판, 주차요원 추가배치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시흥 하늘휴게소 전경. 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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