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장관은 이날 오후 국토부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주택시장이 최근 움직이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주택시장 정상화 법안은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 적용하는 주택법 개정안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폐지 법안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 △주택도시기금법 제정안 등이다. 이들 법안은 청와대가 지난 1일 국회에 조속한 처리를 요청한 19개 경제 활성화 법안에도 포함돼 있다.
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논란을 빚은 코레일의 KTX 주중 요금 및 역방향, 출입구석 할인 폐지 방침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면서도 “내부적으로 구조조정을 하는 등 경영을 개선하는 것이 맞다. 요금 인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빈번하는 철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서 장관은 “충분한 모니터링 시간을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8월 말이나 9월 초 개학 때 혼란이 발생하지 않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