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내 추가 인선..실무자 28명, 3일 정식출근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일 인수위원 인선과 관련, “인수위원으로서의 적합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늦어도 2~3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24명 이내인 인수위원 중 대변인을 제외한 23명에 대한 인선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셈이다.
대선 캠프에서 공약을 성안한 국민행복추진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각과 청와대 인선은 별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새 정부 출범을 위한 조각과 청문회 등의 일정을 감안하면 1월말까진 정부조직법을 처리하고 2월10일까지 총리청문회, 2월20일까지 국무위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예비당정회의 가동 검토..추경카드 솔솔
인수위원 인선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당 지도부가 인수위원들과 예비 당정협의 성격의 회의체 가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권 인수인계 과정에서 당과 인수위가 공조해야 할 사안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17대 대통령직 인수위 역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와 한나라당 간 예비 당정협의체가 가동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인수위 차원에서 추경편성 가능성이 제기된다. 새해 예산안에 0~5세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등 민생 관련 예산이 반영됐지만 경기진작을 위한 각종 사업들이 누락됐기 때문이다.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국채발행을 못해 서민경제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상당한 사업을 못하게 됐다. 정부가 기어코 반대 했다”며 추경 편성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