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특수단) 등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마쳤다.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입구를 지나 관저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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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본은 “이날 오전 10시 33분께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4시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앞에 집결했다. 공조본은 5시27분께 관저에 진입하기 위해 체포영장을 제시했다. 이후 공조본은 대통령경호처와 특별한 대치 상황 없이 1차, 2차, 3차 저지선을 통과했다.
공수처와 특수단은 오전 8시 8분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안내로 관저 초소에 들어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갑근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윤 대통령의 자진출석을 주장하며 체포영장 집행을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 측과 약 2시간 30분간 영장 집행 방식을 조율한 끝에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공조본은 윤 대통령을 경기 과천 공수처로 호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