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VIP=김계환`설에 "해괴한 해명" 평가

11일 민주당 원내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언제부터 해병대 사령관이 VIP? 납득 안돼"
  • 등록 2024-07-11 오후 2:03:05

    수정 2024-07-11 오후 2:03:05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VIP 김계환 설’에 대해 “해괴한 해명”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민주당 원내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의 망령이 대한민국을 떠돌고 있다”면서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녹취록에서 ‘VIP에게 말했다’고 밝힌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이종호씨가 ‘VIP는 대통령이 아닌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는 해명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그는 “해괴한 해명”이라면서 “이게 말인가 막걸리인가”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언제부터 해병대 사령관을 VIP라고 불렀나, 차라리 천공이라고 불러댔으면 더 설득력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100번 양보해서 해병대 사령관에게 구명을 로비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김건희 여사도 구명로비를 받은 적이 없다는 건데 그러면 대통령과 김 여사가 자발적인 구명활동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그래서 유선 전화로 출장 간 국방부장관에 전화를 걸고 대통령 개인 폰으로 여기저기 전화한 것인가”라면서 “해명하면 할 수록 의혹만 더 커진다.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 배우자라도 민간인에 불과하다. 권한 없는 민간인이 국정 운영에 관여하는 것은 국정농단이다”면서 “김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과 댓글팀 운영 의혹은 들불처럼 커지고 있다. 당사자인 김건희 여사가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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