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는 올 상반기에 투자·배급 사업부문의 개편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기대작들에 대한 극장 공동배급 및 디지털배급(부가판권)을 늘려가며 전략적 사업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최근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화제작으로 꼽힌 니콜라스케이지주연의 ‘드림 시나리오’를 더쿱 디스트리뷰션과 함께 수입하며 극장배급과 더불어 디지털 배급권을 확보했다.
‘드림 시나리오’는 영화 ‘미나리’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등으로 가장 주목받는 영화사로 떠오른 A24가 제작했다. 재미와 작품성이 함께하는 블랙코메디 영화로 주연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는 골든글로브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된다. 현재 미국에서 성황리에 상영 중이며, 내년 1~2월 국내 개봉이 예상된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올 해 부가판권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부가판매권은 1차시장인 극장 배급을 제외한 나머지 2차시장의 모든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할 수 있는 디지털 배급권이다. 극장부진과 더불어 IPTV와 OTT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며 부가판권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상반기에 ‘킬링로맨스’, 지난 10월 개봉한 엄정화, 송새벽 주연의 ‘화사한 그녀’에 이어 개봉예정인 설경구, 김희애 주연의 ‘보통의 가족’, 최근 확보한 ‘드림 시나리오’ 등 국내외 우수 콘텐츠들에 대한 부가판권 확보를 꾸준히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올 해 전 사업부문의 개편을 통해 경영효율성을 높이면서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전략적 사업진행을 기반으로 부가판권 사업의 효율적 확대, 유통 신사업의 효율적 진행을 통해 중장기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