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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다산북스는 박경리 작가 외손자이자 저작권자인 김세희 토지문화재단 이사장과 협약식을 갖고 박경리 작가의 대하소설 ‘토지’(전 20권)와 단행본 29종을 재출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토지’는 구한말부터 광복까지 경남 하동 평사리의 최참판 일가를 중심으로 민족 고난의 역사를 그려낸 20권짜리 대작이다. 박경리 선생이 1969년부터 집필한 장편소설로, 한국 근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김선식 다산북스 대표도 이날 협약식에서 “‘토지’는 한국인의 애환과 생명력을 가장 빛나게 표현한 작품”이라며 “한국문학이 다음 세대와 호흡할 수 있도록 앞장서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