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5년까지 매출액을 500억원대 후반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단순 로봇 제조를 넘어 보유한 핵심 부품과 로봇기술, 자동화 솔루션·서비스를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생태계의 키 플레이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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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뉴로메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60%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대표 협동로봇 기업으로, 2020년 로봇분야 예비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뉴로메카는 F&B분야의 협동로봇 자동화를 선도하고 있다. 교촌치킨과 100세트 분량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 대기업 랩오토메이션에도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F&B 및 랩오토메이션 분야에는 로봇이 포함된 자동화 솔루션을 소프트웨어까지 같이 통합해서 공급하기 때문에 향후 성장성이 더 높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뉴로메카는 코로나19 검체자동추출 및 방역 로봇도 개발하고 있다. 또 푸드테크 로봇사업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와 다양한 스마트키친 솔루션을 통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도 수립해 진행 중이다. 2019년 베트남과 중국에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미국에 법인, 내년에는 일본·유럽 진출 계획도 세웠다. 다만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로봇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리스크 요인은 있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에 기업들의 설비 투자가 지연될 수 있어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핵심부품 생산시설·시스템통합(SI)센터를 구축하는데 60억원, 기계장치 및 설비 증설에 40억원, 연구개발 57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뉴로메카의 총 공모주식수는 150만주로, 공모희망가격은 1만4000~1만6900원이다. 기관 수요예측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진행되며, 일반청약은 오는 26~27일에 진행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공모 예정금액은 210억원에서 254억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1380억~1666억원이다. 주관 증권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이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985만5420주)의 34.15%인 336만5845주로 적지 않은 수준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1월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