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미국 펄크럼바이오에너지(펄크럼)에 투자를 결정하며 13일 오후장에서 강세다. 장 초반만 해도 국제 유가가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지만 상승반전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 1분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0.61%) 오른 1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만에 상승세다.
이날 장 초반만 해도 SK이노베이션은 유가 급락에 2%대 하락세를 타기도 했다. 12일(현지 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3개월 만의 최저치인 99.49달러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역시 8.12% 떨어진 95.64달러에 장을 마쳤다. 역시 지난 4월 11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미국 펄크럼에 2000만달러(26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히며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SK(034730)도 친환경 ESG투자 측면에서 펄크럼에 국내 사모펀드와 5000만달러(600억원)를 공동투자한 바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신규투자 특징은 사업 영역 관점에서는 그린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적으론 미국에 기반을 둔 업체라는 점에 있다”면서 “배터리 사업 분할 이후 지주회사로서 친환경 포트폴리오 개발 역할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