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광주 동구 건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관계기관 긴급 현장대책회의가 열렸다.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0일 광주광역시 동구 건물 붕괴 사고 현장을 방문, 오후 1시 30분에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소방청, 경찰청 및 광주광역시, 광주 동구청 등 관계기관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김 본부장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심리 지원 및 보상,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지원 등 신속하게 사고 수습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건물 붕괴 사고를 계기로 건물 철거 시 해체순서 이행, 주변의 인명피해우려시설 이전 등 안전조치, 해체감리자 규정 이행 등 안전관리대책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 지를 철저히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 즉시 보완하고 제도 개선 및 강력한 처벌 등 안전관리 강화로 유사한 재난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별 역할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번 사고는 9일 오후 4시 22분경 철거작업 중이던 5층 건물이 무너져 지나가던 버스 1대를 덮쳐 일반 시만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는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 9일 오후 광주 동구 학동의 한 철거 작업 중이던 건물이 붕괴, 도로 위로 건물 잔해가 쏟아져 시내버스 등이 매몰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는 모습. /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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