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삼화콘덴서공업 등 일자리창출 은탑산업훈장 수상

고용부,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171점 포상
류권주 SK대표이사·오영주 삼화콘덴서공업 회장 수상
  • 등록 2020-12-21 오후 2:27:32

    수정 2020-12-21 오후 5:27:14

21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및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식’에서 일자리창출 유공자들에게 포상 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용부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SK매직·삼화콘덴서공업 등이 일자리 창출과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1일 고용노동부는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및 청년친화강소기업 선정식’을 개최하고 일자리창출 유공자 포상과 청년친화강소기업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류권주 SK매직 대표이사, 오영주 삼화콘덴서공업 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 일자리 창출, 장년 고용촉진, 청년 해외진출,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등 일자리창출 유공자 포상규모는 171점이다.

SK매직은 류권주 대표이사 취임 후 3년간 404명(53%)의 고용 증가를 이뤘다. 류 대표이사 취임 당시 762명이었던 직원수는 1166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채용 사무직 134명 중 72%(97명)를 청년으로 채웠다. 노사 상생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으로 무분규 사업장을 유지 중이다. SK매직 노조 가입률은 77%다.

오영주 삼화콘덴서공업 회장은 교대제 전환으로 노동시간을 선제적으로 단축해 2018년 이후 313명을 신규채용했다. 유급휴가·육아휴직 장려 등 일가정 양립에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고길석 수완센트럴병원 대표원장이 동탑산업훈장을, 김진수 베스파 대표이사가 철탑산업훈장, 박성숙 전주여성인력센터 관장·윤윤규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올해 정부 포상을 수상한 기업들은 최근 2년간 노동시간 선제적 단축을 통한 일자리 창출, 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나누기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었다. 또 일생활 균형 실천, 노동환경 개선으로 일자리 질을 향상해 왔다.

일자리창출 유공 포상은 기업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에 나서는 분위기를 만들고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한 개인, 단체에게 2009년부터 수여해 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참석인원을 줄여 훈·포장 16점에 대해서만 시상했다. 고용부는 수상자 1인 참석 원칙으로 행사 전 문진표 제출, 명부작성, 발열검사 등 사전 안내와 방역을 철저히 한 가운데 진행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일자리는 개인은 물론 기업과 국가를 지탱해주는 토대이자 성장의 원동력”이라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일자리를 지켜내고 만들어 가면서 지금의 위기상황을 버텨내야 한다. 그러한 인고(忍苦)의 시간이 머지않아 우리 모두를 더 크게 성장·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도 일자리 예산을 대폭 증액해 내년 30조 5000억원을 편성했고 예산 조기 집행, 고용안전망 확대·강화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에도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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