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명품도 ‘찰떡’ 소화…70대 니트핏 실화?

  • 등록 2020-11-11 오후 2:20:04

    수정 2020-11-11 오후 2:20:0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지난 추석, 단 한 번의 공연으로 안방극장을 장악한 ‘가황’ 나훈아(73)가 연말 콘서트를 연다.

나훈아가 입은 지방시 니트. (사진=나훈아 소속사)
나훈아 소속사 ‘예아라 에소리’는 9일 나훈아가 다음 달 서울·부산·대구에서 ‘나훈아 테스형의 징글벨 콘서트’를 연다고 밝혔다.

다음 달 12·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공연을 시작으로 18~20일 서울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25~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콘서트를 진행한다. 1일 2회씩 진행해 총 16회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다.

예매는 전용 페이지인 ‘나훈아티켓’에서 실시하며, 부산(11월 17일), 서울(11월 24일), 대구(12월 1일) 순으로 진행된다.

KBS2 ‘2020 한가위 대기획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방송 캡처
이와 함께 소속사는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 일정 포스터를 공개했다. 일정과 함께 나훈아의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나훈아는 검은색 니트와 바지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었다.

특히 나훈아가 입은 니트가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다. 이 니트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 제품이다. 가격은 100만원대다. 검은색 배경에 빨간색, 흰색, 회색 로고 조합이 크리스마스 느낌을 준다.

나훈아의 넓은 어깨와 남다른 핏도 시선을 끈다. 누리꾼들은 “훈아 형 옷 고르는 센스 장난 아니다”, “와 얼굴 가리면 30대인 줄 알겠어”, “패션 센스까지 완벽하시네”, “옷 핏 진짜 멋있다”, “70대 맞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연말 콘서트는 좌석 간 거리두기 좌석제로 진행된다. 나훈아 콘서트는 티켓팅은 ‘피켓팅’(피가 튀는 전쟁 같은 티켓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특히 지난 KBS 추석 콘서트가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면서 이번 콘서트 예매는 평소보다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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