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1~3월) 유통 채널 매출이 작년 성수기 대비 2배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맥주의 편의점·대형마트·백화점 등 유통 채널 2020년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94% 상승했다. 특히 1~3월은 맥주 성수기가 아님에도 작년 여름 6~8월 성수기 매출 대비 2배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이 매우 이례적이다.
| 편의점에서 4캔 만원 행사 진행하는 제주맥주(사진=제주맥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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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맥주는 올해 1분기 유통 채널 매출 급상승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집콕·홈술족의 증가를 꼽았다. 유통 채널 중에서도 편의점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하며 눈에 띄게 변화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맥주가 종량세 전환 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며 제주맥주 4캔 만원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제주맥주는 국내 5대 편의점(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미니스톱)에 제주맥주 전 제품 입점을 완료해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2월부터 전 제품 4캔 만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문혁기 제주맥주 대표는 “올 해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한국 맥주의 반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국 맥주 시장을 흔들고 새로운 맥주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제주맥주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