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맞아?” 1~2월 아파트 매매거래 ‘사상 최대’

  • 등록 2018-02-28 오후 2:42:17

    수정 2018-02-28 오후 2:47:38

17년 12월~18년 2월 서울시 및 강남4구 아파트 매매거래 추이(단위:건).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제공.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1~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역대 같은 기간 중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 들어 집값이 치솟자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매매거래 시장에 많이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1만525건으로 전달(9563건)보다 1000여건 더 늘었다. 매년 2월만 기준으로 보면 이 지표의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2월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 등이 끼어 매매거래 시장이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측됐으나 아파트 거래가 폭증한 것이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매해 2월 아파트 거래건수 평균치는 5709건이었다. 이전까지 가장 거래건수가 많았던 2015년 2월(8539건)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주택 거래시장에서 비수기로 통하는 1~2월을 합산해도 이 기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미 지난 1월 서울시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9498건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비수기에 아파트 거래가 폭증한 것은 오는 4월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일부 다주택자 매물이 늘었고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 가격이 폭등하면서 매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서 매매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송파구(839건)의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남(749건)·강동(576건)·서초구(510건) 순으로 집계됐다. 강남권 외에서는 노원(885건)·강서(625건)·성북구(557건) 등에서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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