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자문위원회 19일 전 지역이 고르게 잘사는 국가균형발전의 내용을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라 국회 분원 설치와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이전 문제 등 지난 정부에서 지연됐던 중앙행정기관 이전 사업이 다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서울∼안성(71㎞)과 안성∼세종(66㎞) 등 크게 2구간으로 나눠 착공한다. 당초 서울∼안성 구간은 한국도로공사에서 우선 착수하고 나중에 민자사업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었다. 안성∼세종 구간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한국개발연구원(KDI)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친 상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의 건설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 통행료가 30% 저렴해지며, 민자협상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완공 시기를 당초 2025년에서 2022년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을 위해 공공 주도로 매립, 국제공항·신항만 등 물류교통망을 조기 구축하기로 했다. 국정기획위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체계 확립으로 지역 자율성 및 균형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면서 “혁신도시를 지역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산업단지를 활력 넘치는 혁신공간으로 전환해 지역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