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3분기 영업익 5464억원…실적 고공행진 지속

매출액 8.6% 감소했지만 영업익 52.8% 증가
기초소재 선전 속 정보전자·전지 수익성 개선
  • 등록 2015-10-16 오후 4:15:51

    수정 2015-10-16 오후 4:15:51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LG화학(051910)이 지난 3분기 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 5조1778억원, 영업이익 546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2.8%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34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증가했다.

기초소재부문은 고부가가치 제품 등 차별화된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전체 실적의 무게중심을 잡았다. 실제로 매출액은 3조791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844억원으로 58.0%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편광판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7103억원으로 0.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7억원으로 95.1% 늘었다.

전지부문의 경우 매출액 7689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4.3%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에도 실적 안정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조석제 사장은 “기초소재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원료가격 안정화를 기반으로 한 견조한 스프레드와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경쟁우위가 지속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도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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