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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조경률이 높은 아파트는 대개 대단지인 경우가 많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크고, 1000가구 이상일 경우 해당되는 ‘녹색건축물 인증’, ‘長수명인증제’ 등의 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예정인 아파트 중에서는 대우건설이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에 내달 공급하는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가 가장 눈길을 끈다.
이 아파트는 단지 내에 24개의 공원이 들어서고 조경면적만 4만3,903㎡(45.5%)이며, 여기에 회사 측에서 공원 외에 추가로 구매한 단지 주변 경관녹지를 더하면 조경·공원면적은 무려 9만2,873㎡에 달한다. 이는 대지면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말 그대로 ‘숲속아파트’인 셈이다.
단지는 지하2층~지상20층 18개동, 전용면적 62~84㎡ 총 142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되며, 용적률은 150%에 불과해 쾌적한 삶을 즐길 수 있다.
‘광주 센트럴 푸르지오’는 뛰어난 입지로도 주목 받는다. 성남-여주 복선전철 광주역과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도로, 3번국도, 제2영동고속도로도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해 인근 분당이나 판교, 서울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현재 분양 중인 단지 중에서도 녹지율이 높아 관심을 끄는 곳이 있다.
롯데건설이 창원에 공급하는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조경률을 48%로 구성했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동 규모, 전용면적 59~100㎡형 총 1184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687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사업지는 하이트맥주, 사화협동화단지와 가깝고 차로 마산자유무역지역까지 10분, 창원국가산업단지까지 20분 내외로 이동이 가능하다.
인천 가정택지지구 내 첫 민간분양으로 들어서는 ‘인천 가정지구 대성베르힐’은 지상에 차가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생태연못·가족텃밭 등 42%의 조경률을 갖출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1층, 지상18~25층 총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5~99㎡ 총 1147가구로 구성되며, 전세대 남향위주 배치에 단지 서쪽으로는 근린공원이 예정돼 있다.
서울 종로구 교남동에 들어서는 ‘경희궁 자이’는 도심에 위치 했음에도 40%의 높은 조경률을 갖췄다. 전용면적 33~138㎡ 2415가구로 구성되며, 현재 84㎡형 일부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단지 중앙에는 100m에 이르는 수변공간인 경희궁 계류원과 해그늘정원, 성곽가로정원 등 주민 휴게공간이 들어서며, 단지 앞에서부터 약 20㎞에 달하는 한양도성 둘레길이 단지와 연결되고, 인왕산등산로도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