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2]먼델 "한국경제, 수출성장지향 유지해야"

"틈새시장 공략 필요".."세계적 수준 대학 보유해야"
  • 등록 2012-06-13 오후 6:39:15

    수정 2012-06-13 오후 6:40:38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국은 기술지향적인 국가라는 자산은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 수출 지향 기조를 유지하되 내수 확대의 면모도 갖춰야 한다."

`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는 13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세계전략포럼 2012` 일반세션5 '한국 자본주의의 재설계`에서 한국경제가 지향해야 할 길을 제시했다.

먼델 교수는 우선 6·25 전쟁 이후 경제 성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빈곤이 지배했던 나라였지만 빈곤국에서 엄청난 경제적 기적을 이뤘다. 조선, IT, 군사장비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으며 이젠 드라마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낸 나라는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먼델 교수는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경제가 추구해온 색깔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기술지향적 국가라는 자산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출지향 성장을 하면서 내수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로화 대비 달러가 상승할 때는 원화가 평가절하되도록 신뢰를 위한 외환보유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먼델 교수는 한국 교육의 질적 향상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기술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조금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며 "A급 수준의 세계적인 대학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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