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는 13일 이데일리가 주최한 `세계전략포럼 2012` 일반세션5 '한국 자본주의의 재설계`에서 한국경제가 지향해야 할 길을 제시했다.
먼델 교수는 우선 6·25 전쟁 이후 경제 성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먼델 교수는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경제가 추구해온 색깔을 지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특히 "한국이 기술지향적 국가라는 자산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출지향 성장을 하면서 내수도 잘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유로화 대비 달러가 상승할 때는 원화가 평가절하되도록 신뢰를 위한 외환보유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기술발전에 큰 기여를 했지만 조금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할 필요가 있다"며 "A급 수준의 세계적인 대학을 보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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