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3일 세종시 아파트 건설사업을 포기한다고 한국토지주택공사에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세종시 사업포기를 선언한 건설사는 현대건설(000720)과 삼성물산(000830), 대림, 롯데, 금호, 효성(004800)을 포함해 총 7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분양받은 전체 토지대금의 10%인 계약금 475억 원을 돌려받지 못하게 됐지만, 차라리 받지 않는 쪽이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세종시 사업은 지난 2007년 총 10개 건설사들이 시범생활권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았는데, 세종시 수정안을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지속되는 동안 사업성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현재 10개 건설사중 포스코(005490)와 대우, 극동건설 3곳만 사업 진행 의사를 밝히고 있어 총 12000여 가구 규모 민영 아파트 공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데일리 이태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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