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거래를 혼조세로 출발했다.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냈지만 주요 지수는 방향성을 탐색하며 등락이 엇갈렸다.
오전 9시46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21% 하락한 1만1382.32를,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2581.55를, S&P500 지수는 0.12% 내린 1221.73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재정위기 우려를 반영한 달러 강세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유럽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인해 유럽 주요국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유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달러는 주요 통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원자재주와 에너지주가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알코아는 0.49%, 엑슨모빌은 0.47% 각각 상승했다. 다만 셰브론은 아틀라스에너지 인수에 따른 비용 부담을 반영하며 0.9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