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포럼에서 강연에 나선 연사들이 대단한 열정을 보여줬다고요?
기자: 오늘 포럼에 참여한 연사 모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넘겨가면서 열정적인 강연을 해줬고 강연이 끝난 뒤 이어지는 질의응답 시간에도 사소한 질문 하나까지도 성실하게 답변하고 토론에 임했습니다.
당초 포럼 일정은 오늘 낮 12:45분 정도까지였는데 1시가 훨씬 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특히 `닥터 둠` 마크 파버 회장은 정해진 시간 15분을 훌쩍 뛰어넘어 30분 가까이 무대 양쪽을 거닐며 열정을 가지고 강연을 하는 모습으로 청중들에게 성의를 다했습니다.
앤디 시에도 자신의 강연에 몰입해 열변을 토로하는 모습을 보였고요. 해미시 맥레이 역시 다른 패널들과 토론을 하면서 반대 의견을 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앵커: 청중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기자: 포럼이 진행된 이틀 동안의 분위기는 축제처럼 열기가 넘쳤습니다.
강연과 토론은 모두들 진지함 속에서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포럼이 오전 9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행사가 시작될 쯤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포럼에 대한 청중들의 열의는 대단했습니다.
늦게 온 청중들은 자리가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서서 강연을 들어야 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청중들은 시종 일관 진지하게 연사들의 강연을 듣고 호응하기도 했고. 또 강연 내용을 꼼꼼하게 필기하는 청중들도 많았습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궁금한 것이나 주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연사들과 토론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기조연설과 1세션이 끝난 뒤에는 10분 동안 휴식시간이 있었는데요.
삼삼오오 모여 강연 내용을 평가하고 토론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 대학생은 내일이 기말고사 시험인데도 최고 석학들의 강연이 너무 듣고 싶어서 찾아왔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현직 학계 참석자들 같은 경우는 포럼을 통해 배운 지식을 학생들과 토의하며 발전적으로 쓸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틀 동안 열린 이번 포럼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들이 있다면 어떤 점이 있었습니까?
기자: 우선 어제 600명이 넘는 참여자들이 참석을 해서 `세계전략포럼 2010`은 성황리에 막을 올렸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메시지를 어윤대 국가 브랜드 위원장이 대독하면서 포럼의 개막 분위기가 물씬 났습니다.
또 정운찬 국무총리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현장에 참석해 축사를 해서 행사가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는데요.
기조연설이 예정보다 10분이나 늦어졌음에도 참석자들이 뜨거운 박수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국 국무장관을 맞았습니다.
아마 전 미국 국무장관이라는 무게감 있는 연설자였기에 더욱 더 청중의 환호가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올브라이트 회장도 청중에 화답하며 예정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특별 강연에서 열의를 보였습니다.
오늘도 기조연설을 맡은 곽승준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부터 마크 파버 회장 뿐만 아니라 5명의 토론 패널 모두 열정이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