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아이빔테크놀로지(대표이사 김필한)는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7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1496억원 수준이다.
주관사 삼성증권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약 16억9000만주가 접수되며 1011.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의 가격으로 신청된 건수는 전체의 99.9%로 집계됐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223만4000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총 공모금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약 223억원이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 자금을 연구개발, 해외진출, 시설확충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생체현미경 원천기술 고도화 및 신제품 개발 △AI 의료장비 연구개발 및 사업화 △글로벌 고객사 추가 확보를 위한 시장 개척 △향후 기대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기술경쟁력과 시장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