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스포츠용 신발 및 의류 제조 기업 나이키(NKE)의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매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22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나이키의 주가는 11.20% 하락한 108.81달러를 기록했다.
나이키는 “매출 전망이 좋지는 않지만 하반기에는 더 완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제품 분류 단순화, 자동화, 조직간소화 등을 통해 향후 3년간 최대 2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나이키는 비용 절감 계획의 일환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으며 약 4억~4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세전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 이 중 상당 부분은 회계연도 3분기에 반영될 전망이다.
회사는 회계연도 3분기 매출 성장이 ‘약간 마이너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4분기에는 낮은 한 자릿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지난 9월 한 자릿수 중반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약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