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더블유에스아이(299170)가 해외 파트너사인 중국 선건테커 그룹과 수술용 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더블유에스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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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에스아이는 자회사 이지메디봇, 선건테커 그룹과 수술용 로봇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3사는 수술용 로봇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더블유에스아이와 이지메디봇은 비침습적 암치료 지원 로봇 ‘에피온’에 대한 국내 의료기기 등록 및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선건테커는 이지메디봇이 개발 중인 산부인과 복강경 수술용 로봇 ‘유봇(U-Bot)’에 대한 중국 내 임상 및 의료기기 등록 절차 진행, 영업 및 마케팅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선건테커는 구조적 심장질환 관련 분야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다. 전세계 10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선천성 및 구조적 심장질환, 말초 혈관질환, 외과적 혈관 치료기기 등을 제조 및 판매 중이다.
에피온은 프랑스 의료용 로봇 기업 퀀텀 써지컬이 개발, 생산한 제품으로 로봇 팔,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카메라를 활용한 경피적 암치료 로봇 시스템이다. 유럽인증(CE) 및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유봇은 정밀 약물 주입 기능을 가진 자궁 위치제어 어시스트 로봇이다.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난소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골반 및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하는 복강경 및 산부인과 수술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수술의 정확성, 안전성을 높이고 전문 의료진이 필수적이지 않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의료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더블유에스아이 관계자는 “의료용 로봇 분야에 선도적 기술력을 지닌 선건테커와 다방면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각 사가 지닌 연구개발 역량과 판매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수술용 로봇 사업화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