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은 두 나라가 주택정책 협력을 위해 만든 첫 플랫폼이자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방한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공동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건설과 네이버, KT, 직방 등 우리 기업은 스마트홈·스마트빌딩·스마트도시, 모듈러 건축(건자재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 모바일 모델하우스 등 자사 기술력을 사우디 측에 소개했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도 한국 주택·도시개발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알 호가일 장관은 이날 판교 테크노밸리를 찾아 판교신도시에 대한 설명을 듣고 네이버와 교통·치안·위생 문제 해결을 위한 디지털 트윈 기술 도입 등을 논의했다. 이달 30일엔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를 찾아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과 면담한다. 한국 주택 기술을 체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삼성물산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 빈 살만 왕세자 방한 당시 시범단지 개발 등 모듈러주택 협력 MOU를 맺은 바 있다. 삼성물산은 올 6월엔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네옴시티 터널 공사도 수주했다. 알 호가일 장관은 같은 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영섭 LG CNS 사장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