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2호기 재가동 사흘만에 원자로 정지

"방사능 누출은 없어"…차단기 손상 이유는 아직
  • 등록 2022-06-03 오후 9:21:51

    수정 2022-06-03 오후 9:21:51

부산 환경운동연합회원들이 고리 2호기 수명연장 시도와 영구 핵폐기장 추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리2호기가 재가동 사흘만에 원자로가 정지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3일 오후 6시 5분께 고리2호기(가압경수로형, 65만kW급) 발전소 내부 차단기 소손(손상)이 발생해 원자로가 정지했다고 밝혔다. 계획예방정비를 마친 뒤 재가동을 시작해 100% 출력에 도달한 지 사흘만이다.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방사능 누출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고리본부 측은 설명했다.

차단기 손상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고리 2호기는 지난 2월 17일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후 법정 검사와 주요기기 설비에 대한 점검을 마치고 지난달 30일 오전 5시 19분에 발전을 재개해 1일 오전 0시 50분께 원자로 출력 100%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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