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에 인사청문준비단 꾸린 박범계 "서초동에 법심 있다"(종합)

법무부 지원단장 이상갑 국장 등 지원단 구성 완료
박범계 첫 출근 나서 준비단과 상견례 "겸손" 강조
"여의도엔 민심, 서초동에 법심 있어" 설명한 뒤
"민심에 부응하되 법심도 경청해야 한다" 소통 강조
  • 등록 2020-12-31 오후 3:32:54

    수정 2020-12-31 오후 3:32:54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법무부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인사청문회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박 후보자 역시 곧장 준비단 사무실로 첫 출근길을 이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후보자는 31일 오후 1시 45분께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꾸려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출근했다.

먼저 박 후보자는 각오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각오랄 것이 없다. 준비단 단장을 비롯해 여러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하기 위해 이렇게 오게 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정치적 중립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비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 “잘 준비해서 청문회장에서 말씀드리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내년 1월 검찰 인사를 염두에 둔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거기까지 설명할 겨를이 없다”고 답한 뒤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준비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상견례에서 박 후보자는 “준비단이 업무에 임함에 있어 기본 자세는 ‘겸손’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준비단 사무실을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한 이유에 대해 “여의도에는 민심이 있고, 서초동에는 법심이 있다. 민심에 부응하되 법심도 경청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검찰청에 사무실을 정했다”고 그 취지를 밝혔다. 준비단 사무실은 준비 과정을 거쳐 다음 주 초 본격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앞서 법무부는 이날 오전 ‘ 공직후보자에게 인사청문에 필요한 최소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인사청문회법에 의거, 청문회 준비단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장은 이상갑 인권국장이 맡으며 △총괄팀장은 차순길 공공형사과장 △부팀장(비전담당)은 강상묵 개혁입법추진단부장 △신상팀장은 이응철 형사법제과장 △공보팀장은 박철우 대변인 △답변팀장은 류국형 형사기획과장 △행정지원팀장은 김상권 혁신행정담당관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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