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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사업평가 결과 ‘복합형’에는 충남 천안시가, ‘단독형’에는 대전광역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스타트업파크는 창업벤처 생태계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개방적 혁신 공간이다. 지난해에는 인천이 제1호 스타트업파크 조성지역으로 선정됐다.
강성천 중기부 차관은 “그간 창업보육센터, 창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기업을 보육하며 성과를 냈지만, 건물·공간상 제약 등으로 한계가 있었다”며 “스타트업파크는 중국 중관춘, 미국 실리콘밸리, 프랑스 스테이션-에프와 같이 창업기업이 투자자, 대학연구소와 자유롭게 네트워킹하며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중기부는 스타트업파크 조성 콘셉트를 단독형과 복합형으로 정하고 각각 1개씩 선정할 계획을 세워 사업을 추진했다. 단독형은 현재 네트워킹 및 주거 등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혁신창업 거점으로서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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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스타트업파크 조성에는 5개 지자체가 단독형에, 3개 지자체가 복합형에 지원했다. 중기부는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평가위원 후보가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있는지 여부를 검증한 후, 최종 발표평가 시에는 창업 관련 전문성이 있는 언론인 2명을 추가해 평가 투명성을 더욱 높였다.
단독형에 선정된 대전광역시는 충남대와 카이스트 사이에 있는 유성구 궁동 일대를 스타트업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 KAIST, 충남대 등 우수한 창업 인적자원과 창업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민간이 주도적으로 혁신창업가를 발굴하고 민간과 협업해 벤처펀드도 조성할 계획으로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스타트업파크 운영전략이 제시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복합형에 선정된 충남 천안시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된 천안 역사를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그린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이미 지정돼 이미 사업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스타트업타운을 조성할 수 있고, 조성 이후 기업 지원 방안 등이 구체적이라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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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형에 선정된 천안시에는 스타트업파크 외에 복합허브센터 구축도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올해 스타트업파크 설계비 5억원과 복합허브센터 설계비 5억원을 국비 지원한다. 내년에는 스타트업파크 조성비 120억원 내외와 복합허브센터 구축비 140억원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천안시도 국비에 매칭해 3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강성천 차관은 “향후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차질 없이 스타트업파크를 조성해 국내에도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혁신창업 거점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