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블루, 라인 게임 플랫폼 통해 '에오스' 동남아 서비스 시작

자회사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동남아 지역 서비스 시작
올해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포함 13개국 진출 예정
  • 등록 2020-06-02 오후 2:16:04

    수정 2020-06-02 오후 2:16:04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미스터블루(207760)는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에오스(EOS)’가 네이버(035420)의 자회사 라인(LINE)의 PC 게임 플랫폼인 라인 피오디(LINE POD)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에 직접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라인 피오디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글로벌 메신저로 입지를 굳힌 네이버 자회사 라인이 글로벌 게임시장 공략을 위해 준비한 PC게임 플랫폼이다. 라인 메신저를 통해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오픈 채팅으로 게임 중 실시간 대화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블루포션게임즈는 라인 피오디를 통해 올해 여름에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포함 총 13개국에서 에오스의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라인 측과 밀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서비스가 시작될 ‘에오스’는 지난 3월 국내 론칭에서 함께 공개된 ‘에오스 : 더블루’의 업데이트 버전으로 동남아시아 통합서버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론칭 시 영어 및 중국어(번체), 태국어를 지원하고 향후 나머지 진출 국가별 언어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신현근 블루포션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과 동남아시아 지역에 자사 개발 게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라인 피오디를 통한 동남아시아 통합서버 오픈으로 더 많은 글로벌 유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직접서비스를 통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도 이와 같은 해외 진출 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오스는 지난해 매출액 326억원을 기록, 매출 비중의 51%를 차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지난 4월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져 매출이 성장세로 다시 전환한데다가 올해 상반기 내 대만 시장 진출, 하반기 내에 일본 진출 등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도 안정적인 실덕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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