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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생은 지난달 30일 한국대학생선교회(CCC)소속의 가천대 재학생 2명(성남 133·134번 환자)과 친분이 없고 학과도 다른 데다 동선도 겹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학생은 지난달 31일 중원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아직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가천대는 중간고사를 대면으로 진행했고 4학년생도 시험을 치르기 위해 지난 25~29일 사이 나흘간 등교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감염 우려가 제기되는 상태다.
시 관계자는 “본인 진술 등을 종합해 보면 감염경로가 한국대학생선교회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감염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교내에서 이들과 동선이 겹치는 동료 대학생, 교수, 조교, 행정요원 등 20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 등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가천대는 현재 확진자 2명이 나온 음대 건물 전체를 폐쇄 후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전체 대면 실습을 전면 중단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 중이다.
가천대 총학생회는 31일 황복원 총학생회장 명의로 ‘학우 여러분들께 드리는 말씀’을 배포하고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1학기 전면 온라인 강의를 주장했다. 15일 중간고사도 대면시험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학교 내의 코로나19 위기를 전체 학우들이 한마음으로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천대생 확진자는 총 3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