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윤소하 협박소포에 “보수세력을 테러집단 묘사한 기획극?”

  • 등록 2019-07-29 오후 2:09:15

    수정 2019-07-29 오후 2:09:1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에 배달된 ‘흉기·협박 편지’(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 5분쯤 협박 혐의로 유모씨(3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한국대학생진보연합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윤소하 의원실에 칼, 협박성 편지, 죽은 새 등을 박스에 담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3일 의원실 직원이 박스를 발견한 후 경찰에 신고했다.

‘태극기 자결단’이라고 적힌 편지에는 ‘민주당 2중대 앞잡이’, ‘문재인 좌파독재 특등 홍위병이다’,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경찰은 택배 발송지를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를 통해 동선을 추적해 용의자를 특정했다고 전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유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유씨가 부당하게 잡혀가는 어이없는 상황이 오늘 아침 일어났다. 서울대진연은 석방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5시 영등포경찰서 앞에서 열린다.

이에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패러디 단체 아닌 거 같은데 이거 뭐지? 이건 정치공작의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보수세력을 테러집단으로 묘사하기 위한 기획극이라면 저 단체가 시도한 건 상당한 수준의 정치공작질”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