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전립선염으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의 수는 24만630명이고, 그 중 30부터 50대까지가 72,82%를 차지한다. 이처럼 전립선염은 성인 남성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비뇨기과 질환 중 하나이다.
밤알 정도의 크기에 무게도 약20g에 불과하지만, 전립선은 배뇨작용과 성기능에 두루 영향을 끼치고 있다. 따라서, 전립선에 이상이 생길 경우, 빈뇨, 절박뇨, 야간뇨 등 다양한 배뇨 장애 증상을 겪게 되며,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로 발전하기도 한다. 급성 세균성전립선염은 항생제로 초기 치료가 간단하지만, 치료가 어려운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등은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만성화되면서 불면증, 우울증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아, 남성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게 된다. 따라서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조기에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가 잘되지 않아 만성전립선염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이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일중한의원 손기정 박사는 “전립선염의 대부분은 만성전립선염으로 단순 염증질환으로만 생각해서 치료를 받으면 쉽게 잘 낫지 않고 반복하여 재발하게 된다”며, “증상 완화를 위한 항생제로는 발병 원인을 개선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남성 비뇨기과 검사와 치료 후 재발이 일어나거나, 고환통증, 회음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남아있다면, 전립선은 물론이고 이와 관련된 내부기관의 기능 회복과 면역력 회복을 도모하는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재발의 악순환을 끊는 지름길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