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은 ‘AA-’로 유지하되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낮췄다. 포스코엔지니어링 역시 등급(A)을 유지한 가운데, 아웃룩을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16일 NICE신평은 “경쟁사의 시장 진입 등으로 국내 철강업계에서 장기간 유지됐던 독점적 경쟁 지위가 약해졌고 글로벌 경제 둔화와 전방 수요 부진으로 수급 여건 역시 저하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경쟁지위 약화와 철강 수급 여건이 구조적인 성격을 띤 만큼, 과거보다 수익창출력이 약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NICE신평은 “포스코특수강 등 계열사 매각 등 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재무구조의 추세적인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포스코건설의 아웃룩 조정과 관련, 그룹의 투자 규모 감소에 따라 계열사 매출 역시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토목공사 관련 손실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아울러 포스코엔지니어링에 대해서도 ”부진한 수주 실적과 공기 지연으로 인한 열위한 수익성, 현금흐름 저하 가능성을 바탕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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