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태양광 대표주자인 OCI(010060)는 지난달 이후 12.33% 내렸다. 13만원선마저 깨지며 저점을 다시 썼다. 한화케미칼(009830) 역시 같은 기간 17.07%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일단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OCI 263억원, 한화케미칼 396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흑자 전환, 3.7%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는 낮아진 시장 기대치마저 밑돌 수 있다고 본다. 태양광부문의 실적 개선이 더딘 탓이다.
증권가는 아직 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 정책에 크게 의존하는 산업인 만큼 주로 예산을 집행하는 하반기에 몰리기 마련이다. 특히 지난달 초 중국 정부가 발표한 분산식 태양광 정책이 구체화되진 않았지만 4분기 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책 발표와 함께 연말을 앞두고 지면발전(FIT) 고정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지난달부터 한·미 폴리실리콘에 대한 가공무역수입업무가 중단되면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며 “3분기 말부터 태양광 업황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고 예상했다.
▶ 관련기사 ◀
☞OCI, 3Q 실적 부진 지속..목표가↓-교보
☞[재송]25일 장 마감 후 종목뉴스
☞25일 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