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소비침체로 국내 실적 부진..해외는 호조(상보)

  • 등록 2014-07-30 오후 3:35:25

    수정 2014-07-30 오후 3:35: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CJ오쇼핑(035760)은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390억 11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6%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28억 1700만원으로 13.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91억 3300만원으로 13% 감소했다. 취급액은 78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 늘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2분기 일시적 소비 침체로 실적 성장률이 둔화됐다”며 “멀티채널 판매로 TV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순이익이 큰폭으로 감소한 이유에 대해서는 배당금 유입의 시간차와 기부금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2분기에 한번에 57억원이 들어왔으나, 올해는 1분기 40억원, 2분기 19억원으로 나뉘어 들어오면서 40억원 가량의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어 회사측은 “올해 1분기 해외 계열사 지분법 손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수익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며 “향후 해외 계열사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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