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에서 스마트폰 및 LTE 스마트폰 판매량,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스마트폰 비중 등 대부분의 지표를 ‘사상 최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 G3 및 보급형 제품 판매 호조로 4분기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 6203억 원, 영업이익은 85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 6% 성장했다.
이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이다.
LG전자는 전분기 대비 마케팅 투자비용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G3 출시, G시리즈·L시리즈III 판매 호조와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라는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MC본부는 지난 2분기 14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0%, 전분기대비 18% 증가한 수준이다. 분기 기준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14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대비 스마트폰 비중은 76%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연간 67%, 전분기 75%를 초과하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2분기 LTE폰 판매량도 2011년 5월 첫 LTE폰 출시 이후 분기 사상 최대인 515만대를 기록했다. 전분기대비 4%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230만대 대비 123% 성장률을 보였다. G3를 포함한 G시리즈가 LTE 스마트폰 판매량 확대를 견인했다.
하지만 MC사업본부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고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향후 LG전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 태블릿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MC본부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G3의 글로벌 판매 본격화, G시리즈 및 L시리즈III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투 트랙’ 전략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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