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새로운 도전, 카드게임 '하스스톤' 국내 상륙

11일부터 비공개 테스트 시작
워크래프트 세계관 적용
  • 등록 2013-10-10 오후 4:02:38

    수정 2013-10-10 오후 4:02:38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카드게임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블리자드는 10일 서울 서교동에서 카드게임 하스스톤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하스스톤은 한글버전으로 연내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하스스톤은 블리자드의 첫 무료게임이자 처음 도전하는 장르인 카드게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블리자드는 그동안 온라인 전략 패키지게임인 ‘스타크래프트1·2’,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개발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다소 장벽이 있었다.

하스스톤은 기존에 워크래프트를 즐기던 이용자뿐 아니라 카드게임을 처음 접해보는 초보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다.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이용해 이용자들은 워크래프트의 아홉 직업의 영웅 중 한 명이 돼 자신이 모은 카드로 상대편과 대전을 펼치는 게임이다. 카드 제작, 대전에서의 승리, 카드팩 구입 등으로 다양한 전략을 짤 수도 있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을 일반 이용자들뿐 아니라 PC방 업계에서도 전면 무료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게임 내에서 획득 가능한 골드나 아이템 등은 유료 구매도 가능하다.

밴 브로드 기술 디자이너는 “블리자드는 초창기시절부터 전략 카드 게임을 좋아했으며 오래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작품”이라며 “15명의 개발자들이 ‘팀5’를 만들어 3년동안 개발해왔다”고 말했다.

블리자드는 하스스톤을 윈도우와 맥 운영체제(OS)의 PC버전을 연내 출시하며 아이패드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하스스톤 비공개 테스트 참여신청이나 관련 정보는 하스스톤 프로모션 웹사이트(www.tryhearthstone.co.kr)을 참고하면 된다.

밴 브로드 블리자드 기술 디자이너가 ‘하스스톤:워크래프트의 영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블리자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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