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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받기 전, 후에 각자 생활 속에서 꼼꼼히 준비한다면 안경을 벗는 기쁨을 두 배 이상 누릴 수 있다. 라식&라섹수술 전문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박영순 대표원장의 도움으로 라식, 라섹수술에 대한 궁금증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아본다.
수술 전, 사전검사는 필수
시력교정술을 결심한 사람이라면 수술 전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그중 하나가 결막염 등 안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질환이 생기면 치료를 받고나서야 수술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과 눈 주변을 항상 청결히 유지하고 전염성 눈병에 걸린 사람과의 접촉은 피해야 한다. 혹시라도 충혈이나 붓기 등 눈에 이상증상이 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도 수술 전 검사에 대해 잘 체크해야 한다. 특히, 사전 검사 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각막에 혼탁이 생겨 시야가 뿌옇게 되는 유전질환이다.
만약 이 증상이 있는 사람이 각막을 절삭하는 라식수술을 했을 경우 각막에 혼탁이 늘어나 시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렌즈를 장기간 사용하면 각막이 얇아진다. 이는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하지만 각막두께는 선천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렌즈를 오랜 기간 착용했다고 해서 얇아지지 않는다.
렌즈를 오래 착용하면 각막이 눌린 상태가 되지만 일정기간 렌즈착용을 중단하면 눌린 각막이 원래대로 돌아온다. 라식, 라섹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드림렌즈는 한 달 정도 착용을 중단하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한‘라식보다 라섹이 안전하다’시력교정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장 흔히 가지고 있는 편견이다. 라식수술은 레이저로 각막 앞부분에 절편을 만들고 각막의 속살을 해당 도수만큼 절삭하는 수술이다.
반면, 라섹수술은 각막상피편을 얇게 만들어 젖힌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각막을 절삭한다. 라섹은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절편이 떨어질 염려가 없어 라식보다 안전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라식, 라섹은 모두 검증된 수술방법이다. 또한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시력교정술은 철저한 사전검사를 통해 안구상태에 적합한 수술방법으로 진행된다.
수술 후 관리에 신경써야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기대한 만큼의 시력회복 효과를 보기 위해서 수술 후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술 받은 각막부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외선의 영향을 받을 경우 혼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외출 시 자외선 차단코팅이 돼있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선글라스뿐 아니라 화장도 신중해야 한다. 가벼운 화장은 다음날부터 가능하고 쉐도우나 아이라인은 1주 후부터, 마스카라는 3주 후부터 할 수 있다. 하지만 회복되기 전에 화장품 가루가 눈에 들어가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진한 눈 화장은 한달 이후부터 하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을 잘 대처하는 것도 시력회복 효과를 높이는 방법이다. 안구건조증은 라식수술 후 생길 수 있는 대표적 증상이다.
습도가 높은 여름철이라고 방심하면 안 된다.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서는 과도한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 사용을 피해야 한다. 만약, 사용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눈을 자주 깜박여 주고 인공눈물을 점안해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박영순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은 “가장 안전하고 좋은 시력교정수술은 환자 자신의 안구 상태에 맞는 수술”이라며 “무엇보다 안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안심하고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수술 전 후 주의사항을 제대로 숙지해야 원하는 만큼의 시력교정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