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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확대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9월 뉴욕(유엔총회)에서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과 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이번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해 이곳 타슈켄트에서 대통령님을 다시 뵙게 되어 더욱 반갑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몇 안 되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 양국 관계는 1992년 수교 이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이뤄 왔다”면서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고,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의 협력도 활발하게 추진돼 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이제 공급망, 국방, 보건의료, 기후변화, 교육과 같은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이를 실천해 나가는 데 있어 중앙아시아의 핵심국인 우즈베키스탄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한국 정부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님의 2030 발전 전략을 전폭 지지하며, 오늘 회담에서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내실화하는 구체적인 대화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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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러한 전략적 협력 관계는 양국 국민의 매우 유사한 정서와 전통, 가치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우리 양국은 또한 위대한 실크로드의 시대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깊은 역사적 유대감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며 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7세기의 고구려 사신들이 사마르칸트의 통치자를 알현하기 위해 방문한 장면을 보여주는 벽화가 소장돼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향해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의 정책이 새로운 우즈베키스탄 전략의 주요 목표, 목적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점도 피력했다.
또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의 중요한 기술 및 투자 협력 대상국인 점도 언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우즈베키스탄 발전의 중점 협력대상국이며 과거에도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며 “오늘날 국내외 정세는 새로운 협력의 모델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대통령님의 금번 우즈베키스탄 국빈 방문이 양국 간에 본격적인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