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김완섭 기획재정부 2차관이 11일 금융 취약계층 지원과 관련해 “인력·예산 등 부족한 점이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도 수시 인력 증원, 필요 예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 간담회 주재하는 김완섭 차관(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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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금융 취약계층 지원 상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센터에서 김 차관은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및 직원들과 애로사항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차관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고금리 추세 장기화로 금융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취약계층에 대한 △소액 생계자금 지원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자활을 위한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청년층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도약계좌 지원 상황을 살펴봤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소액생계비 대출, 불법 대부광고 차단 등 사업영역 확대에 따른 업무 과중 등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늘어나는 업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상담인력 확충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김 차관은 “현장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정부도 수시 인력 증원, 필요 예산에 대한 면밀한 검토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공기관과 정부 간의 긴밀한 협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 차관은 “민생안정·사회적 약자 보호 등을 위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의견을 수렴해 향후 정책 추진시에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