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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일부 언론은 검찰이 지난 17일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보도했으나 영풍제지 측은 “오보”라며 수사당국·금융감독원으로부터 불공정거래 의혹과 관련해 통보받은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검찰은 영풍제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23일 진행됐으며,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전날인 17일에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주가조작 일당 4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체포영장에 따라 구속된 피의자는 4명”이라며 “4명 외에 추가로 신병이 확보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입건된 사람은 총 몇 명인지’ 묻는 질문에 “상황에 따라 달라 정확히 몇 명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4명만 입건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사건의 배후에 대해서도 철저히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며 “신속하게 수사해서 빨리 규명한 다음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로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과 관련해선 “영풍제지에 대한 증거금률을 낮게 책정한 것이 주가조작과 연결됐는지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며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소환 등 구체적 수사 계획에 대해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