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 종합병원서 흉기 난동으로 1명 사망…50대 영장신청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경북 칠곡의 한 종합병원에서 같은 병실을 쓰던 환자를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일 칠곡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3시 39분께 칠곡군 왜관읍의 한 종합병원 6층 정신병동에서 흉기로 찔러 병실 환자 B(50대)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위해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들로 TV 시청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당시 A씨는 흉기를 이용해 B씨의 급소 부위를 1차례 찌른 것으로 조사됐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과수 부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은 범행 동기와 흉기 반입 경위 등에 대해 계속 수사하는 한편 병원의 환자 관리 실태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