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찰에 정호영 의혹 철저 수사 촉구

서영교 등 5명 국수본부장 찾아 수사 촉구
“공정 잣대로 경찰이 수사 더 잘해야”
  • 등록 2022-04-27 오후 1:35:04

    수정 2022-04-27 오후 1:35:04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 등 민주당 의원들이 27일 서울시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의혹 관련 공정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간사, 서 위원장, 고영인 의원. (사진=연합뉴스)
행안위 소속 민주당 서영교·박재호·이해식·임호선 의원과 같은 당 복지위 소속 고영인 의원은 27일 오전 남구준 국가수사본부장과 면담하기 위해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수본을 방문했다.

서 위원장은 “정 후보자 인사 검증 과정에서 엄청난 의혹들이 나와 국민들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면서 “자녀들 의대 편입과정에서 ‘아빠 찬스’, ‘권력 찬스’가 있었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께서 공정을 이야기하는데, 공정한 잣대로 이 부분을 검증해주길 바란다는 요구가 있어 저희가 오늘 국가수사본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왔다”고 덧붙였다.

고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때 들이댔던 여러 잣대와 다른 방향으로 적용돼선 안 된다”고 했다.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장 재직 시절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학사 편입하는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재검사에서 척추협착 판정으로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해 논란을 낳았다.

서 위원장은 면담을 마친 뒤 “경찰도 최선을 다해 공정 수사하겠다고 얘기했다. 저희는 그렇게 해줄 것을 믿겠다”며 “검찰이 수사 남용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경찰이 수사를 더 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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