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엘비 그룹, 리보세라닙 글로벌 권리 최종 인수에 '급등'

  • 등록 2020-12-07 오후 2:22:18

    수정 2020-12-07 오후 2:22:18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치엘비(028300)가 리보세라닙 권리 양수도 계약 이행을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권리를 최종 확보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5분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 대비 9.13%(8700원) 오른 1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제약(047920)은 3.66%(700원) 오른 1만9850원에, 에이치엘비파워(043220)는 5.28%(70원) 오른 1395원에,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12.31%(3300원) 오른 3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따라 에이치엘비는 향후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대규모 영업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으며, 당장 내년부터 중국에서 발생중인 매출에 대한 로열티를 받게 된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4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특허권자인 어드벤첸 난징(Advenchen Nanjing)과 중국 특허권자인 항주용위의약과기 유한공사(SFFT Developing)에 양수도대금을 전액 지급함으로써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권리 인수를 위한 모든 계약절차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협상이 1년 2개월만에 마무리된 것이다.

권리 양도법인인 어드밴첸 난징과 SFFT Developing는 양수도금액 4200만달러(약 451억원)중 1500만달러(약 161억원)를 현금으로 지급받고, 나머지2700만달러(약 290억원)는 전액 에이치엘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의 원개발자인 폴첸은 누구보다도 리보세라닙의 높은 잠재력과 미래 가치를 확신하고 있어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탄생 과정을 함께하기 위해 유증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신주는 1년간 보호예수된다.

이어 “리보세라닙은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시판된 이후 매년 매출이 꾸준히 상승, 지난해에만 약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고, 간암 2차 치료제로도 시판허가 직전에 있다”며 “또한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유방암 등에 대해서도 병용으로 임상 3상을 승인받는 등 적응증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어 향후 에이치엘비의 로열티 수익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항서제약으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기간내에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상업화가 실현된다면, 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의 안정적 로열티 수익과 함께 글로벌 매출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에이치엘비는 현재 말기 위암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리보세라닙의 판매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으며 선양낭성암, 간암 1차, 위암 2차, 대장암 3차, 육종 등에 대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최근 한국과 이스라엘에서 ‘환자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받은 만큼 표준치료에 실패한 위암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