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이 같은 사실이 ‘내부고발’이 아닌 ‘정보유출’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부고발로 조 전 장관의 입당 권유 사실이 알려졌다는 보도에 대해 “내부고발 대신 정보유출로 써주시면 더 좋겠다”며 “내부고발에는 정의와 공공성이 있지만 정보유출에는 사적 이익이 동반될 수 있다는 살짝 다른 뉘앙스가 있어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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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은 최 전 비서관이 열린민주당에 비례대표를 신청했으며, 당내에선 “손 의원이 최 전 비서관과 주 전 사장을 밀어주려고 공천 일정까지 두 사람에게 맞췄다”는 반발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손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으나 페이스북에 “열린민주당 내부에서 정보유출자 발생! 100% 열린 공천이 불편했을 수 있다”며 “그런데 정보유출자의 제보 내용이 열린민주당의 홍보를 돕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주 전 사장은 “‘최강욱, 손혜원 사천’ 으윽, 어떻게 알았지? 손 의원이 지난 주 열린 추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길 속으로 바랐던 사람이 최강욱씨인데?”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기도 했다.
열린민주당은 그동안 당원 1000명으로부터 비례대표 후보를 3명씩 추천받았고, 이 가운데 일정 수 이상의 추천을 받은 인물을 개별 접촉해 공천 참여 의사를 타진해왔다.
당은 오는 22일 오전 20명가량의 최종 비례대표 후보 출마자를 공개하고 23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후 결과에 따라 비례대표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